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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존경하는 도봉실버센터 가족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지역 주민 여러분.

도봉실버센터의 개원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스무 해 동안 지역의 어르신 곁을 지켜 온 센터장님과 모든 직원,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그리고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신 어르신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도봉구청의 든든한 행정적 지원과 도봉구의회의 지속적인 정책적 관심,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님들의 국정 차원에서의 노인복지 정책 발전을 위한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도봉실버센터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써 하나의 신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관의 가치는 규모나 성과가 아니라, 얼마나 진심으로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그분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헌신했는가에 달려있다는 믿음입니다. 도봉실버센터의 20년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여기며, 그분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온 시간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과 위에 머물지 않고, 어르신들을 더욱 깊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구립시설로서 우리가 가진 특별한 책임을 깊이 인식하며,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음을 약속드립니다.

먼저 마음까지 돌보는 치매 케어를 실현하겠습니다. 치매로 힘들어하시는 어르신의 우울이나 불안까지 함께 돌보고, 가족들의 마음 건강도 챙기겠습니다. 또한 병원, 보건소, 복지관과 손잡고 어르신들이 언제든 도움받을 수 있는 24시간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최신 기술을 도입하되 사람의 온기를 잃지 않는 스마트한 돌봄을 제공하고, 어르신을 진심으로 섬기는 직원들의 전문성을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한마음사회적협동조합은 소외받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 주는 법인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특히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혼자가 아니다,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한다”는 확신을 드리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지 어르신들이 매일 미소 지으실 수 있고, 존중받으며,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개원 20주년을 축하드리며, 지난 20년 동안 도봉실버센터를 거쳐가신 모든 전 직원분들과 현재 함께하고 계신 직원분들, 그리고 어르신들을 향한 진심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마음사회적협동조합은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어르신이 행복하면 가정이 더 행복해지고, 가정이 행복하면 우리 지역사회가 더 밝아진다는 믿음으로, 그리고 진정한 봉사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신념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마음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최동표